홍미노트10 스펙
홍미노트10, 홍미노트10 프로 비교
샤오미의 제품인 홍미노트10은 홍미노트10 프로 모델과 비교할 때 NFC가 없고 카메라 화소나 AP(CPU) 성능에서도 차이가 크게납니다. 하지만 약22만원의 착한 가격에 OLED 디스플레이와 128GB 저장용량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국내 브랜드인 삼성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갤럭시A12와 비교하면 용량에서부터 속도, 가격까지 비교 자체가 안될 정도로 엄청난 가성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갤럭시A12는 약 22만 원인 홍미노트10에 비해 약 27만 원의 출고가로 더 비싸고 저장용량 역시 32GB로 너무 적으며,삼성에서 만든 스마트폰이지만 삼성페이까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홍미노트10과 홍미노트10 프로가 갤럭시A12의 훌륭한 대안이라 생각됩니다.
홍미노트10 스펙, 홍미노트10 프로와 차이점
국내에 출시된 홍미노트10은 저장용량 128GB, RAM 4GB 모델만 존재하며, 6GB의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면 홍미노트10 프로 모델을 구입해야 합니다.
대략적인 스펙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CPU(AP) : 스냅드래곤 678
- 디스플레이 : 풀 HD급 해상도의 6.4인치 OLED
- 저장공간, RAM : 128GB, 4GB (외장 SD 메모리 카드 지원)
- 카메라 : 4,800만+800만+200만 X2 화소 (메인, 초광각, 접사, 심도, 전면 1300만 화소)
- 배터리 용량 : 5,000mAh (33W 고속 충전)
- 기타 특징 : 측면 지문인식, 이어폰 단자, 스테레오 스피커, 생활방수, 듀얼심 적외선 포트 탑재(리모컨 기능), NFC 없음
홍미노트10 프로와의 주요 차이점
성능은 당연히 홍미노트10 프로가 더 좋습니다. 특히 그래픽적인 성능이 홍미노트10 프로하고 차이가 크게 납니다. 홍미노트10 프로의 메모리는 6GB이지만 홍미노트10 모델은 메모리 용량이 4GB이며, NFC가 없고, 고주사율 기능도 없습니다.
화면이 작은만큼 무게는 14g 정도 가볍습니다. 후면 재질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이고, 홍미노트10 프로 모델은 카메라 화소가 1억 800만 화소이고, 홍미노트10 기본 모델은 4800만 화소입니다.
여러 가지의 차이중에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역시 NFC의 부재입니다. 그 외엔 3D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엄청 큰 성능 차이는 느끼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둘 다 UFS 스토리지라 답답하지 않을 것입니다.
홍미노트10 시리즈의 큰 장점으로는 일반 보급형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활방수와 스테레오 스피커가 적용되어있습니다. 삼성 제품 중에서 방수와 스테레오 스피커를 찾으려면 갤럭시A52는 되어야 하는데, 애초 가격에서부터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카메라 부분은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화소는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죠. 홍미노트10 프로의 메인 카메라는 화소만 보면 갤럭시S21 울트라 급이지만 스페이스 줌이나 손떨림 방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화소는 곧 화질이라는 말은 옛말입니다. 사진의 품질을 좌우하는 건 카메라 센서와 후처리, 보정 기술이 좌우합니다. OIS(손떨림 방지)가 있다면 저조도에서 자동모드로 찍어도 ISO 값이 낮기 때문에 노이즈가 덜합니다. 센서 크기가 중요한 이유는 어째서 스마트폰보다 화소가 떨어지는 DSLR이나 미러리스로 찍은 사진이 더 선명할까를 생각해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홍미노트10 화면 밝기, 충전 속도
홍미노트10 기본 모델은 여전히 스냅드래곤 600번대가 탑재됩니다. 스냅드래곤 678은 LG Q70에 탑재되었던 스냅드래곤 675의 오버클럭 버전이며, 갤럭시A32보다는 훨씬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갤럭시A32보다 스토리지(SSD)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모든 것에전반적으로 로딩이 빠릅니다.
상위 모델인 홍미노트10 프로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732G 하고 비교하면 멀티코어 기준 10% 정도로 의외로 CPU 성능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반면 그래픽 성능은 홍미노트10 프로와 차이가 크게 나면서 이용하는 게임에 따라 옵션 한 단계 이상의 차이가 날 수 있고, 홍미노트10 프로에서는 쾌적했던 게임이 버벅거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2D 게임이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기본적인 3D 게임들은 대체로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합니다. 갤럭시A32에서도 잘되는 게임이 안 돌아갈 이유는 없는 것이죠.
그래픽 성능은 갤럭시A32와 동급이며, 아이들 게임용이라면 홍미노트10이나 갤럭시A32를 마지노선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홍미노트9S의 그래픽 성능은 홍미노트10 프로와 동급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홍미노트10 프로가 약간 좋으며, 그 차이는 10% 미만이라 미미하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야외 사용 시 화질을 결정하는 디스플레이 밝기로 수동 최대 밝기는 높은 편, 자동 밝기 시682 정도까지 밝아지는데 홍미노트10 프로에 비해 최대 밝기가 약간 어둡지만 수동 밝기는 더 밝습니다.
샤오미도 최신 삼성 아몰레드 패널을 사용하는데, 무엇 때문인지 최대 밝기는 샤오미가 동시대 삼성 플래그십들에 비해 상당히 뒤처지는 편입니다.
굳이 800 니트까지 필요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여름처럼 햇볕 강한 대낮에는 자동 밝기가 아니면 손으로 화면을 가려야 사용이 가능할 정도 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홍미노트10 디스플레이가 부족하다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갤럭시A12는 자동 밝기를 해도 홍미노트10 수동 밝기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참고할 점으로는 홍미노트10부터는 디스플레이가 LCD에서 OLED로 바뀌었습니다. 번인이 걱정된다면 홍미노트9S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다음은 배터리 사용 시간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5,000mAh로 큰 용량이며, 중저가의 보급형 중에서도 배터리 타임이 괜찮은 편입니다.갤럭시A32와 비교하면 웹서핑 시간은 짧지만, 영상 재생 시간은 더 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홍미노트10 프로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홍미노트10이 오래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AP(CPU) 자체가 저전력이기 때문이죠.
충전시간은 홍미노트10 프로보다 홍미노트10이 빠르게 측정되었습니다. 공식적인 정보는 아니지만 홍미노트10 프로가 고속 충전할 때 실질적으로 33W 출력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홍미노트10은 스펙대로 빠른 충전 속도를 보여줍니다. 참고로 배터리 용량이 동일한 갤럭시S21 울트라는 완충까지 시간이 1시간 11분입니다.
고속 충전의 출력에 대해 말하자면 중국 스마트폰들이 내세우는 급속 충전은 대부분 배터리 용량이 적을 때만 적용됩니다. 완충에 가까워질수록 출력을 줄여 배터리가 과열되는 걸 막는 게 일반적입니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25W지만 이 출력으로 오랫동안 유지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완충 속도가 느리지 않은 것이죠.
홍미노트10 디자인
홍미노트10 시리즈는 전작과 다를 거 없이 화면 상단 가운데 구멍이 뚫린 펀치홀(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됩니다.
베젤 두께가 매우 얇다고 볼 순 없지만, 이만하면 평균적인 수준이며, 사실 OLED라 베젤이 꽤나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후면 디자인은 홍미노트10 프로와 크게 차이는 없고, 강화유리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차이라면 렌즈 부분 테두리가 조금 다르다는 것입니다. 카툭튀는 홍미노트10 프로보다 덜하며, 무게는 약 179g, 두께는 8.3mm입니다.
홍미노트10 가격
홍미노트10은 128GB, 메모리 4GB 모델만 출시되며, 가격은 약 22만 원입니다.해외에는 6GB의 모델도 있지만 128GB 모델로 출시된 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64GB도 생각보다 부족한 용량입니다. 갤럭시A12 처럼 32GB 밖에 안 되는 제품은 기본적인 어플 외에는 많은 어플을 설치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128GB 정도라면 어느 정도 게임이나 여러 어플들을 설치 사용 가능할 것입니다.
홍미노트10을 평가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충분한 성능, 거기에 생활방수나 스테레오 스피커처럼 중저가의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NFC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게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홍미노트10 프로가 10만원 정도 더 비싸지만 NFC가 지원되고, 성능면에서도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할 수 있는 홍미노트10 프로를 구매하는것이 현명하다 생각됩니다. 결국 주력모델이기도 하니까요.
국내에 출시된 홍미노트10 색상입니다. 요즘 샤오미의 포코 시리즈가 가성비로는 말할 것이 없어서 홍미노트10 말고 차라리 샤오미 포코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한다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홍미노트10을 가성비 최강이라고 부르기엔 더 좋은 중국 제품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제는 정말 made in china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워낙 다양하고 좋은 제품들이 많으며,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성능까지 겸비했으니 말이죠. 우리 국내 제조사인 삼성이 중저가 모델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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